지난 3월 20일 이라크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정토회는 3월 22일부터 4월 11일까지의 21일간을 ‘반전평화 특별주간’으로 설정하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전쟁의 종식과 평화의 실현을 염원하는 다양한 실천을 해 보았습니다. 매일 30분간 자신의 생활공간에서 ‘생명평화명상’을 했고,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사진전시와 영화상영을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였고 전쟁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 발원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약속했던 시간에 따라 회향의 날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전히 전쟁의 포성은 멈추지 않았고 전쟁의 상처는 세대를 넘어 이어질 것에 비한다면야 지난 21일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시간동안 ‘세상의 평화는 마음의 평화로부터 나아간다’는 정토행자의 간절한 발원을 마음에 새길 수 있었습니다. 회향은 경험의 나눔이며, 새로운 출발이라 생각하기에 특별주간을 마감하는 소박한 자리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1부 / 회향식 및 천도재
‘전쟁의 고혼들이여, 평화의 꽃으로 다시 피소서’
-일시 : 4월 11일(금) 오전 11시-오후 1시 30분
-장소 : 정토회관
-주최 : 서울 정토법당(신도부, 청년정토회, 정토대학생회)
-오전 11시-12시 : 회향법문
-오전 12시 : 전쟁희생자들을 위한 영가천도재
-오후 12시 30분 : 생명과 평화를 위한 명상
-오후 1시 : 다과와 마음나누기
2부 / 특별강연
‘전쟁과 평화, 열린 미래를 향한 우리의 선택’
-주제 : 이라크 전쟁을 통해 본 한반도 평화운동의 현재와 미래
-강사 : 박순성 교수 (동국대 북한학과,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
-일시 : 4월 11일(금) 저녁 7시 30분
-장소 : 정토회관
-주최 : 좋은벗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