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선집중
김위원장 9.9절 행사 불참, 북한 주민들 대수롭지 않게 생각
북한 주민들은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공화국 창건 60돌 경축행사에 참가하지 않은데 대해 뜻밖이라거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전에도 여느 때처럼 중요한 큰 행사에 나타나지 않을 때가 자주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이전에도 큰 행사에 나타나지 않을 때는 후에 강연회에서 “나라의 공업과 농업 생산 문제로 크게 염려하시여 밤새도록 뜬 눈으로 지새우시다가 이른 새벽부터 농장이나 공장에 나가 보신다고 침식마져 잊으셨으며 주먹밥으로 끼니를 때우신다” 고 했듯이 이번에도 “하루의 휴식도 없이 현지 사찰 하시다가 건강이 조금 좋지 않으셔서 못 나오신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김위원장 9.9절 행사 불참, 중요 간부들에게 미리 통보
북한 당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9절 행사에 불참 할 것이라는 사실을 중요간부들에게 미리 통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공화국 창건 60주년인 올 9.9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밖에서는 신병 이상설로 들끓고 있으나, 북한 내부에서는 비교적 조용하다. 신병에 대한 객관적 사실은 확인할 수 없지만 북한 내 고위 관리들에게 알려져 있는 9․9절 행사 불참사유는 “신변 안전 문제”였다고 한다. 북한의 한 고위간부는 “남조선에서 신변이상설, 심지어 몇 년 전 사망설까지 나돌고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 그것은 허무맹랑하다. 중국에서 시진핑 부주석이 방문하는 등 국가 정상들과 계속 접촉을 해왔는데도 이런 말이 나온다는 건 상식 밖이다”라며 요즘 외부 언론매체의 소식이 터무니없이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건강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나, 밖에서 떠들고 있는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 9․9절 행사의 경우 신변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불참한 것이다. 당신은 참석하겠다고 했으나, 여러 가지 신변상의 불편 때문에 장군님이 출사하지 않도록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탈북 고위 간부는 “김정일 위원장이 참석하는 1호 행사에 대해 미리 통보한 예는 없었다. 민간 무력에서 1호 행사를 할 것으로 당연히 생각했는데 그날 아침에 김일성 광장에 나가는 것이 중지 되었다는 것은 신병 이상이 아니면 다른 이유가 없을 것 같다”며 북한 당국이 김정일 위원장의 와병설을 내부에 숨기기 위해 신변 안전을 불참사유로 변명하는 것 같다고 했다.
■ 경제활동
가을 수확해도 군량미 빼고 나면 농민 분배 없을 것
황해남북도와 평안남북도 각 지역 농장의 인민위원장들은 “올해는 농촌에서 가을걷이를 해도 결산 분배를 하지 못할 것이다”고 한 목소리로 말한다. 작년에 생산한 식량이 떨어진 건 이미 옛날이고, 지금은 조금의 예비 식량도 없는 상태다. 가을걷이를 한다고 해도 책정된 군량미를 확보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농민들에게 돌아갈 몫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해남도의 한 간부는 “장군님께서 식량 사정에 대해 보고를 받으신 뒤 새해에는 농사에 모든 력량을 집중해야 한다시며, 보고하는 일꾼들에게 거듭거듭 강조하셨다”고 전하며, 이번에 건강이 악화된 것도 식량난으로 심려가 너무 커서 그런 것이지 않나 생각된다고 얘기했다.
김위원장 9.9절 행사 불참, 북한 주민들 대수롭지 않게 생각
북한 주민들은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공화국 창건 60돌 경축행사에 참가하지 않은데 대해 뜻밖이라거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전에도 여느 때처럼 중요한 큰 행사에 나타나지 않을 때가 자주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이전에도 큰 행사에 나타나지 않을 때는 후에 강연회에서 “나라의 공업과 농업 생산 문제로 크게 염려하시여 밤새도록 뜬 눈으로 지새우시다가 이른 새벽부터 농장이나 공장에 나가 보신다고 침식마져 잊으셨으며 주먹밥으로 끼니를 때우신다” 고 했듯이 이번에도 “하루의 휴식도 없이 현지 사찰 하시다가 건강이 조금 좋지 않으셔서 못 나오신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김위원장 9․9절 행사 불참, 중요 간부들에게 미리 통보
북한 당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9절 행사에 불참 할 것이라는 사실을 중요간부들에게 미리 통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공화국 창건 60주년인 올 9.9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밖에서는 신병 이상설로 들끓고 있으나, 북한 내부에서는 비교적 조용하다. 신병에 대한 객관적 사실은 확인할 수 없지만 북한 내 고위 관리들에게 알려져 있는 9․9절 행사 불참사유는 “신변 안전 문제”였다고 한다. 북한의 한 고위간부는 “남조선에서 신변이상설, 심지어 몇 년 전 사망설까지 나돌고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 그것은 허무맹랑하다. 중국에서 시진핑 부주석이 방문하는 등 국가 정상들과 계속 접촉을 해왔는데도 이런 말이 나온다는 건 상식 밖이다”라며 요즘 외부 언론매체의 소식이 터무니없이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건강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나, 밖에서 떠들고 있는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 9․9절 행사의 경우 신변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불참한 것이다. 당신은 참석하겠다고 했으나, 여러 가지 신변상의 불편 때문에 장군님이 출사하지 않도록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탈북 고위 간부는 “김정일 위원장이 참석하는 1호 행사에 대해 미리 통보한 예는 없었다. 민간 무력에서 1호 행사를 할 것으로 당연히 생각했는데 그날 아침에 김일성 광장에 나가는 것이 중지 되었다는 것은 신병 이상이 아니면 다른 이유가 없을 것 같다”며 북한 당국이 김정일 위원장의 와병설을 내부에 숨기기 위해 신변 안전을 불참사유로 변명하는 것 같다고 했다.
각 도 책임자, 군량미 확보에 총력 다짐
김위원장의 격노와 건강 악화에 각 지역 책임자들은 “장군님께 더 이상 심려를 끼쳐서는 안 된다”며 각 도마다 군량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각 도당책임비서는 각 시, 군 책임비서들에게 “조금의 예비 식량이라도 있으면 모두 내놓아 군부대에 식량을 공급해 장군님의 근심을 덜어드리자”고 제안했다. 시군 책임비서는 다시 인민위원장에게 군부대에 식량을 보내는 데 협조를 당부했다. 함경북도의 경우 청진시에서는 외국에서 지원한 식량 중 통옥수수 300톤과 중국에서 지원한 꽈면 80톤을, 회령시에서도 외국에서 지원한 통옥수수 400톤을 기차에 실어 황해도, 강원도, 자강도 등의 부대에 보내기로 했다. 식량을 실은 기차는 9월 12일 출발했다.
김정일 위원장, 군관도 굶고 있다는 식량난 소식에 격노
지난 9월 2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최근 식량난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 날 각 지역의 식량사정이 매우 어려운 지경이라는 보고와 함께 특히 군부에서 식량이 거의 떨어져 비상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제기되면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남북도와 평안남북도 지역의 시, 군 량정부에서는 예비식량이 거의 없으며, 군량미도 태부족이라고 보고했다. 보고를 들은 김위원장은 “상황이 이토록 나빠지도록 다들 뭘 했는가? 량정부는 대체 뭘 하고 있는가?”라며 매우 격노했다고 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현재 군인들이 하루에 두 끼 먹으면 다행이고, 일부 부대는 겨우 하루 한 끼 배급되는 경우도 있다는 보고를 받고 매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에서 어느 구분대는 주둔 지역의 농장에서 식량을 꾸거나, 군관들이 직접 식량을 꾸러 다니는 정도라고 했다. 군관들이 식량을 빌려오지 못해 식사를 하지 못하는 날도 많다고 하며, 군관들부터 굶으니 아래 사병들이 굶는 것은 다반사라는 보고도 받았다. 이에 김위원장은 “병사를 거느리는 군관들이 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이면 이건 완전히 심각한 형편이다. 모두 밥통들밖에 없다”며 크게 화를 냈으며, 일시 충격을 받아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곡물과 외부에서 들어온 식량을 우선 군부에 돌려 군대 식량을 어떻게든 보장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