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활동
전기 부족으로 주민들 식수 공급 중단 /전화도 몇시간씩 끊어져- 2006년 12월
전기가 없어 몇몇 국경변 도시에서 주민용 식수공급이 중단되었다. 이에 주민들은 자기 집 앞마당에 파이프를 깔고 펌프를 설치하는 집이 많이 생겼다. 어떤 주민들은 강변의 모래 벌에 구멍을 파고 거기서 나온 물을 음료수나 생활용수로 사용한다. 이와 같이 전기 부족으로 주민들은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뽑은 물은 수질이 나빠 대장염, 장티푸스 등 수인성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물을 끓여 마시는 집은 소수에 불과하다. 물 끓일 나무나 석탄이 있는 집에서는 그나마 물을 끓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집은 그냥 마시기 때문에 그만큼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전기 부족으로 인한 식수 부족 문제는 평양 시민들도 마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평양시 광복거리에 있는 15층 고층아파트에서 5-6층 이상의 세대는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 전기가 그나마 풍족할 때에는 하루에 한 번, 1-2시간씩 물이 나오는데 이것도 5-6층 까지 만이다. 전압이 약해 그 이상은 수돗물이 올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물이 나오는 날이면 인민반장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물이 나오니까 물을 받으라고 소리치고, 윗집 주민들은 물통을 가지고 아랫집에 내려와 물을 받는 풍경이 일상적으로 벌어진다. 전기가 부족할 때는 물이 보름 이상 안 나오기도 한다. 이때는 감히 화장실을 사용할 생각을 못해서 아파트 주변이 자연 화장실이 되고 만다.
유력자들이 사는 아파트들은 편법으로 상하수도 사업소에 가서 펌프의 모터를 고용량으로 교체한다. 전압이 떨어지더라도 꼭대기 층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 전기세가 2-3배 이상 나온다 해도 이를 감수한다. 전기 검열이 들어오면 뇌물을 써서 무마하기도 한다. 식수 사정이 이렇다보니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주민들에게 물통은 필수이다. 직장인들은 퇴근할 때 기관기업소에서 나오는 물을 받아 집에 가져오고, 어린 학생들은 물이 마시고 싶으면 학교 수업 중간에도 집에 달려가 물을 마시기도 한다. (46호)
전화도 몇 시간씩 끊어져
전기사정이 어렵다보니 통신 부문에도 막대한 지장을 준다. 빛 섬유 까벨(광케이블) 공사를 하여 겨우 빛 전화(유선전화)를 설치했지만,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체신 부문에까지 영향을 주어 전화통신이 하루 또는 몇 시간씩 끊어져 불편을 끼치고 있다. 한편 체신부문에서 우편료와 전보 사용료는 다음과 같다. 체신소마다 담당 보위원이 전화를 도청하게 되어 있다. 국제 편지는 편지내용을 전부 검사한다. 국제 우편 편지봉투는 체신소에 없고 시장에서 장당 170원에 매매된다. (46호)
탈북 예방 위해 당국 긴장 강화
주민들의 탈북문제를 막기 위해 정부는 경비대를 비롯해 보안서·보위부에 국경 봉쇄 강화와 주민 동향 탐지에 전력을 다하라는 지시를 거듭 내리고 있다. 심지어 국경에서 총소리를 울려야 한다는 식의 강경한 언사도 서슴지 않고 있다. 식량 위기에 전기 부족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이 더 해져 최악의 사태로 치달을 경우 정부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로 혹은 개별적으로 국경을 넘으려는 주민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주민들은 중국에 가면 번번이 다시 잡혀 나오는 경우가 많아 한국으로 넘어가는 것만이 가장 안전하게 살 길이라는 마지막 희망을 갖고 탈북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겨울 난방 문제 심각, ‘땔 걱정이 태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요즘 전력 생산이 급감하면서 국가 경제 전반은 물론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심각한 상황이다. 함경북도의 경우 유선 탄광, 고건원 탄광, 아오지 탄광 등 주요 탄광들이 전력 부족으로 지하수를 뽑아내지 못해 채굴설비들이 물에 잠겨 생산 활동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고, 주민들은 덩달아 난방문제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질이 좋지 않은 궁심 탄광의 석탄도 양동이 한 개당 여름엔 450원이던 것이 겨울엔 650원으로 올랐다. 땔감 나무는 달구지 한 대당 16,000원, 한 차량 당 6만 원 가량 한다. 돈 없는 가난한 서민들은 집안에 이불을 항상 깔아놓은 채 아궁이에 옥수수짚, 볏짚을 끌어 모아 아주 잠깐씩 불을 피운다.
유선 계림지구에서도 다른 탄광 지역과 마찬가지로 사굴이 많다. 주민들이 직장별, 가족별, 동네별로 수직갱을 파고 들어가 직접 석탄을 캐는데, 약 15미터 가량 밑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 사굴이라는 말을 쓰기도 하지만 ‘인민갱’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때 캔 석탄을 ‘자체탄’ 또는 ‘인민탄’이라고 한다. 사고 위험이 높아 굴이 무너져 희생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올해만 벌써 11명이 사고로 희생되어 가족과 주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그나마 생산 활동을 하던 기업소나 공장에서 석탄을 빼내오는 것도 힘들어졌다. 전력 감소로 석탄 생산이 떨어지자 석탄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공장이 생산 활동을 멈추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주민들이다.
김책시 서민들이 사는 법
김책시는 바닷가를 끼고 있는 지대로서 각종 수산사업소와 성진제강소가 위치해 있다. 어업 일을 하는 단위로는 수산협동조합, 수산성 소속의 수산사업소, 기관기업소 소속의 부업용 수산사업소 등이 있다. 수산사업소들은 일단 좋은 배와 연료가 있어야 어업 일을 할 수 있는데, 수산협동조합의 처지가 가장 곤궁하다. 수산협동조합은 수산성 소속 수산사업소와 달리 국영이 아니라 집단소유제다보니 연료를 구할 데도 마땅치 않고 낙후한 배를 교체하거나 수리하기도 힘들다. 대부분의 배들이 폐선 상태이다. 전마선을 끌고 가까운 바다에 나가 고기잡이를 하려고 해도 수산성 소속의 수산사업소들에서도 대거 나와 고기잡이를 하다 보니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 수산협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이 대체로 열세이기 때문에 이들 중에는 굶주려 죽는 경우가 많다.
이들과 달리 기관기업소에 소속된 수산사업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철마다 낙지잡이(남쪽의 오징어잡이), 게 잡이 등으로 비교적 걱정 없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기업소 소속 수산사업소는 비교적 큰 단위나 기관기업소에서 직원들에게 생선을 공급하기 위해 어대진이나 김책 등에 직접 만든 경우이다. 즉 기관기업소에서 직접 김책시에서 좋은 배와 능력 있는 어부를 고르고, 그들에게 배급과 연료를 지급한다. 그나마 안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이다.
성진 제강소는 두 부류의 노동자들이 있는데, 2경제 위원회(군수산업) 소속 노동자들은 감자, 옥수수, 쌀 등의 배급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지만, 일반 노동자들은 배급이 없다. 일반 노동자들은 밀차, 절구통, 멧돌, 가위 등을 생산해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대부분 가족들이 시장에 나가 장사를 하거나 뙈기밭 농사를 지어 식량을 보충한다. 할머니는 논에서 잡은 메뚜기를, 어머니는 미나리, 텃밭 채소, 아이들이 잡아 온 미꾸라지나 붕어 등을 시장에 내다판다. 이렇게라도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가난한 주민들은 다른 지역에서와 마찬가지로 집을 팔아 산에 초막을 짓고 산다. 다만 당국에서 초막에 올라간 사람들을 대상으로 원래 거주지로 돌아가도록 하고 있어 이들의 생계가 더욱 위태로워지고 있다.
산중 초막 세대 단속 중
민가의 집을 팔거나 자녀에게 넘겨주고 산중 밭에 들어가 초막을 짓고 사는 노인들이나 가난한 주민들이 늘어나자 해당 지역의 보안서나 보위부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통제 범위를 벗어나게 되므로 이 사람들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할지 모른다며 원래 살던 곳으로 내려오도록 단속한다. 그러나 주민들은 산나물, 버섯을 채취하거나 뙈기밭 경작, 또는 산짐승이라도 잡아먹거나 시장에 팔아 살아보겠다며 당국의 지시에 순순히 따르지 않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는 “집 없는 사람들, 먹고 살기 바쁜 사람들에 대한 구제 대책은 없이 오직 통제 못하는 것만 걱정해서 묶어두려는 데”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당국이 아무리 단속을 하려고 해도 배급을 주지 않는 상태에서 사실상 단속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쌀보다 귀한 것이 땔 것입니다”
청진 수남 구역에 사는 한 주민은 “전기가 긴장하여 주민 지대 전기가 전부 정전되어 땔 걱정이 태산입니다. 시내에서 쌀보다 귀한 것이 땔 것입니다. 전기가 올 때에는 밥 같은 것을 전기로 해먹었지만 이제는 탄이나 나무가 있어야 하니 정말 막연합니다. 청진시내 대부분 사람들이 겨울이면 제철소에 들어오는 석탄을 훔치던지 사 쓰던가 하였는데 이제는 제철소에 들어오는 탄이 없어 그것도 쳐다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시장에서도 나무 한 단(4가지)에 120원, 탄 한 양동이에 700~1,000원 하는데 쌀과 값이 같습니다. 우리 살림에 식량과 땔것을 사 쓰자면 도저히 타산이 맞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부엌 아궁이가 이밥을 먹는다는 소리가 나오겠습니까?”라고 하면서 땔 걱정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룬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또 어떤 이들은 “탄광들이 생산을 멈추다 보니 석탄 사정이 더욱 긴장해졌습니다. 다가오는 겨울에 어떻게 살아가겠는지. 땔 걱정이 커서 강냉이밥에 소금을 먹어도 땔나무가 있는 여기서 사는 게 낫다고 봅니다. 시내에 가서 먹을 걱정에 땔 걱정까지 하다나면 겨울을 넘겨 살 것 같지가 않습니다. 한 가지 근심이라도 덜어야 하루라도 더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하면서 나무라도 주울 수 있는 산속에서 겨울을 나겠다는 주민도 적지 않다.
여기 가나 저기 가나 식량 걱정
전국 어디에서나 내년 식량 걱정으로 주민들의 동요가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김책시의 한 남성은 “지금처럼 쌀값이 내리지 않으면 내년에는 입쌀 2,000원, 강냉이 1,000원씩 한다는 소리가 나겠소. 2,000원 되나마나한 로임으로 쌀을 사먹자면 한 키로 가지고 한 달 살아야 한다는 것인데 어떻게 살아가겠소?”라며 걱정 어린 한탄을 했다. 고원 읍에서 쌀을 파는 한 아주머니는 “저야 쌀값이 계속 오르면 좋겠어요. 쌀값이 오르면 우리야 장사가 잘 되어 좋죠. 하지만 돈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겠습니까? 벌써 오금을 쓰지 못하는 늙은이들, 아이들, 불구자들이 굶어죽는다는데 내년엔 더 하겠지요. 나라가 구제 못하는 요즘 시대인데 어쩌겠어요. 죽는 사람은 죽고 버는 사람은 벌어야 살 게 아닙니까?”라며 식량 값이 오르는 데 대한 기대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청진제철소 노동자들에게는 지난 10월에 감자를 일인당 30kg, 노동자의 가족은 15kg을 주고, 일반 노동자 주민들에게는 8kg씩 주었다. 그러나 주민들은 옥수수도 아닌 감자가 식량을 대신할 수 있겠냐며 식량 걱정에 역시 한숨을 내쉬었다.
“도적질 안 하고 사는 사람 어디 있나?”
좀도둑을 잡으려는 당국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도적질은 10년이 흘러도 여전히 극성이다. 공장이나 기업소, 협동농장, 학교 그 어디를 가더라도 국가의 자재 설비와 자금을 빼돌리는 현상은 더 늘어날 뿐이다. 청진 김책제철소는 중국에서 들여오는 수입 콕스탄과 중봉탄광 석탄으로 선철을 생산하는데 그 중 생산된 선철의 일부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청진 제철소는 매 화차마다 무장한 호송원들을 태워 석탄과 선철을 호송하는 등 만약의 강탈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가는 곳마다 눈 뜬 상태에서의 도적질이 벌어진다.
먼저 석탄 호송원들이 석탄 장사꾼들에게 석탄 한 마대(양동이 6개)당 약 2,500원씩 계산해서 약 1-2톤을 넘긴다. 석탄 장사꾼들은 이것을 받아 시장에 양동이 한 개당 700-1,000원씩 판다. 석탄 장사꾼들은 석탄을 넘겨받기 위해 열차의 기관사들에게 5,000-10,000원의 돈을 찔러주고, 다음 역에 도착하기 전 중간 지역에 기차를 세워 탄을 내린다. 선철 역시 같은 방법으로 호송원은 장사꾼에게, 장사꾼은 외화벌이 단위들에 판다. 결국 국가의 자재 원료나 생산물 중 약 20-30%는 이런 식으로 옆으로 샌다. 한편 군대 내에도 후방부문 군관들이 생활비나 군자금을 탕진하고 있는데, 한 경리장은 200만원을 개인적으로 돌려썼다가 갚지 못해 약을 먹고 자살하는 사건도 있었다.
국가가 믿고 일을 맡긴 사람들조차 이런 식으로 국고를 털어 생활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수남 시장에서 술을 마시던 청년들은 “어제 선철과 콕스를 훔쳐내다 걸린 렬차 호송원들과 거간꾼들을 한 자동차나 잡아들이는 걸 봤다. 사실 말이지 도적질 안 하고 사는 사람들 어디 있나? 그 사람들이야 돈을 먹으면 얼마나 먹었겠나. 간부들과 법관들 같은 큰 도적은 크게 해먹고, 작은 놈은 작게 해먹는데 그러다 재수 없이 걸리는 놈들만 잡혀가는 거지 뭐.”하면서 술김을 빌어 도적질이 만연한 요즘 세태를 비꼬기도 했다.
■ 시선집중
내년도는 2차 고난의 행군 될 것- 2006년 11월
내년도는 2차 고난의 행군 될 것
벌써 내년 식량 걱정이 크다보니 제2의 고난의 행군을 각오해야 되지 않느냐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죽느냐 사느냐로 결판이 나는 2차 고난의 행군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주민들은 1994년도 고난의 행군 시기와 내년부터 새로 예견되는 고난의 행군은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그동안 배급과 노임만 바라보고 국가에만 의존하다가 죽어간 사람들이 많았으나, 이제는 아무도 국가의 대책을 기대하는 사람이 없다. “모든 것은 자체로 해결해야만 된다는 자각이 생겨” 불법적인 일이나 강도, 도둑질 등의 일도 서슴지 않는다. 즉, 1차 고난의 행군 시기에는 국가의 정책대로 일하고 먹고 살아오다가 경제위기로 식량난이 시작되면서 대량 아사하고 대량 탈북이 시작되었다면, 2차 고난의 행군은 파산된 경제 상태에서 각자 온갖 수단 방법을 다해 살아야 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중견급 간부들부터 일반 주민들까지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각오로 생존방법을 열심히 모색하고 있다.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각오에도 불구하고 2차 고난의 행군도 만만치 않은 고행길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살 길 찾아 탈북이라도 해야 할 판-2006년 11월
살 길 찾아 탈북이라도 해야 할 판
10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경제 침체와 북핵문제 등의 외교문제로 북한 정부가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정치·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 주민들의 기존 인식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 지난날과 달리 국외 소식통이 늘어나면서 국가의 정책이라면 무조건 믿고 따르던 주민들조차 이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자신의 기아와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자아의식을 갖기 시작하고 있다. 이에 탈북을 시도하는 사례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내년을 기점으로 더 늘어날 조짐이다. 특히 결혼 유무에 상관없이 가족을 먹여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자진해서 중국에 팔려가겠다고 나서는 여성들이 많다. 국경도시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25세 여성은 병든 어머니 약 값을 벌기 위해 중국에 팔려가겠다고 하고, 법 기관에 일하는 여성도 내년에 생활이 더 어려워지면 중국에 가겠다고 벌써부터 은밀히 탈북 경로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탈북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한 주민은 “국가가 새로운 대책을 세워야겠지만, 국가는 군대를 먼저 살려야 한다고 하면서 별다른 개선 방책을 세우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