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선집중
함경북도 해안지역 농사소출 작년보다 낮아
함경북도의 수확량 판정 결과보고에 따르면 김책시와 청진시 등 해안 지역의 소출이 작년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령시를 비롯해 새별군, 은덕군 등은 올해 농사가 무난하게 잘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9월 중순경 서리가 내려 옥수수가 잘 익지 못해 알곡 소출이 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들에서는 알곡 계획량을 달성하는 농장이 없을 것 같다는 보고서를 도당에 올렸다.
함흥 국가과학원 분원, 10․10절 맞아 근 1년 만에 배급
함경남도 함흥시 국가과학원 분원에서는 10․10절을 맞아 근 1년 만에 식량을 배급했다. 입쌀과 옥수수쌀, 밀가루 등 보름 분량의 식량과 함께 콩나물 1kg, 콩기름 1병, 오리알 5알, ‘백산’ 담배 3갑 등이 지급되었는데, 지난 1년 동안 배급이 없어 과학자들이 연구에 집중하기보다는 장사할 궁리와 마약 등을 생산해 당국의 매서운 감시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도 여러 명의 석박사들이 빙두를 만들어 개인 장사꾼에게 넘기다 적발돼 구속되기도 했다. 일반인들의 경우 빙두 생산으로 적발될 경우 엄격하게 처벌을 받게 되나, 과학자들의 경우에는 식량 사정을 감안해서 경고와 함께 마약 생산 기자재와 제조 약을 회수하는데 그쳤다.
■ 경제활동
이천군 훈련소, 탱크기름 식량과 맞바꿔
강원도 이천군 훈련소의 탱크대대에서 얼마 전 일명 ‘폭풍작전’이라는 이름으로 훈련 판정을 실시하였다. 그런데 이 대대는 올 봄부터 식량이 떨어져 탱크 기름을 식량과 맞바꿔 먹은 바람에 기름이 부족해 훈련 참가조차 어려운 탱크들이 많았다. 그래서 일부 탱크들은 주변 농장에서 긴급히 기름을 빌려오기도 했지만 충분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되자 인민무력부에서 내려온 간평원들은 훈련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탱크들은 아예 훈련에서 제외시켰다.
함경북도 해안지역 농사소출 작년보다 낮아
함경북도의 수확량 판정 결과보고에 따르면 김책시와 청진시 등 해안 지역의 소출이 작년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령시를 비롯해 새별군, 은덕군 등은 올해 농사가 무난하게 잘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9월 중순경 서리가 내려 옥수수가 잘 익지 못해 알곡 소출이 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들에서는 알곡 계획량을 달성하는 농장이 없을 것 같다는 보고서를 도당에 올렸다.
함흥 국가과학원 분원, 10․10절 맞아 근 1년 만에 배급
함경남도 함흥시 국가과학원 분원에서는 10․10절을 맞아 근 1년 만에 식량을 배급했다. 입쌀과 옥수수쌀, 밀가루 등 보름 분량의 식량과 함께 콩나물 1kg, 콩기름 1병, 오리알 5알, ‘백산’ 담배 3갑 등이 지급되었는데, 지난 1년 동안 배급이 없어 과학자들이 연구에 집중하기보다는 장사할 궁리와 마약 등을 생산해 당국의 매서운 감시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도 여러 명의 석박사들이 빙두를 만들어 개인 장사꾼에게 넘기다 적발돼 구속되기도 했다. 일반인들의 경우 빙두 생산으로 적발될 경우 엄격하게 처벌을 받게 되나, 과학자들의 경우에는 식량 사정을 감안해서 경고와 함께 마약 생산 기자재와 제조 약을 회수하는데 그쳤다.
강원도 사람이 청진까지 와서 사망
10월 초 함경북도 청진시 쓰레기장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시보안서 법의학 감정원들이 시신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이 시체는 강원도 통천에 사는 5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사망자의 신원을 조회해보니 그는 지난 6월 경 식량난 속에 굶주림과 질병이 겹쳐 고생하던 아내를 잃고, 17세와 19세 두 딸이 식량을 구하겠다고 집을 나가 지금껏 찾으러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들에 의하면 8월 초에 청진에 있다는 둘째 딸의 연락을 받고 “죽어도 같이 죽자. 아무데도 가지 말고 기다리라”며 딸을 찾으러 올라갔다고 한다. 그런데 청진 수남 시장에서 장사하는 주민들에 따르면, 사망자가 스무날 넘게 구걸하며 다니던 것으로 보아 아마 기력이 쇠해 쓰러져 죽은 게 아닌 가 추측하고 있다. 당국에서도 누군가로부터 위해를 받은 흔적이 없어 여러 날 먹지 못해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청진 부거리농장, 옥수수 1.2톤 수확에 그쳐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부거리 농장 3작업반 5분조에서는 옥수수밭 1정보를 수확했더니 1.2톤이 나왔다고 한다. 비료를 충분히 주었을 때, 많이 나는 곳은 보통 5-6톤, 적어도 3톤 정도는 생산되던 곳이었다. 그런데 올해 수확량이 절반에도 못 미치자 농민들의 실망은 아주 크다. 이 농장의 한 농장원은 “올해 농사가 잘 되지 않은 것은 기후 조건보다는, 초봄부터 비료를 제때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