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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북한소식 328호

■ 시선집중

계속되는 물가 폭등에, 주민들 새 경제정책에 반감 높아

비정상적인 물가 폭등에, 새 경제관리조치에 대한 주민들의 반감이 날로 높아가는 상황이다. 모든 물가가 올라 가계를 유지하기 어려운데다, 장사도 못하게 하니 끼니벌이할 방법이 없어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는 주민들의 아우성이 높다. 평안남도 순천시 주민들은 “현재 정부가 실시하는 새 경제조치는 백성들더러 굶어죽으라는 조치이다. 강성대국 문을 여는 것이 아니라, 가난과 굶주림 속에 허덕이는 문을 연다”며 반발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김혜영(가명)씨는 “가정을 먹여 살리는 녀자들이 이 시책에 많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 묵은 돈 시절과 대비도 안 되게 다들 힘들게 살고 있다. 못 사는 정도가 아니다. 옥수수 죽도 못 먹게 생긴 집들이 많다. 이렇게 현재 주민 생활이 가장 힘든 악 조건이어서 국가에 의견이 있으면 막말하고 있다”며 분위기가 험해졌다고 했다. 보안 일군도 “요즘 정부를 비난하는 백성들의 원망 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강성대국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의지는 점점 없어지고 있다. 요즘 아무리 정치 강연과 학습을 해서 사상 공세를 들이대도 사람들 머릿속에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먹고 살 수단과 방법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사상전이 무색해졌다고 말한다.

한편 당국에서는 각종 강연을 통해 “국가 조치로 생활이 어려운 조건이 된 것은 잠시 뿐이다. 로동자와 농민들의 생활을 추켜세우기 위한 것이니 조금만 참고 극복해나가자. 외세에 대한 환상도 가지지 말고, 맡은 부문에서도 일을 잘 하여 강성대국의 돌파구를 열어제끼자”고 독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인민들 생활 추켜세운다는 귀맛 좋은 말로 마음을 흔들어놓고는 지금 값만 오르고 새 돈 가치는 매일 떨어지고 있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는데, 언제까지 강성대국 이야기만 늘어놓을 것인가”라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듣는 분위기다.

주민들, “오늘 값으로 사야 될지, 내일 기다려야할 지”

물가가 폭등을 거듭하는 가운데, 주민들이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식량과 생필품을 구입해야 하는데, 물가가 고정되지 않으니 오늘 값으로 사야할지,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할 지 가늠을 못한다. 새 돈의 가치가 나날이 떨어져 필요한 식량이나 상품을 사는데 돈이 턱없이 부족해 선뜻 구입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다. 설령 사려고 해도 예전처럼 장사꾼들을 만나기도 쉽지 않고, 시중에 나와 있는 물량도 많지 않다. 예전에 이밥 먹고 잘 살던 집들도 이제는 하루 한 끼는 죽을 쑤어먹으며 식량을 아끼는 상황이다. 가난한 집에서는 하루 세 끼를 배추 시래기에 옥수수국수를 불려 죽을 해먹는다. 식량 가격 폭등에 이제는 쌀 1kg가 아니라 한 줌 사기도 어려워졌다며, 다들 가지고 있는 식량을 최대한 아껴먹고 있다.

되거리 상인들도 물가폭등에 장사 밑천 떨어져

함경남도 함흥시와 평안남도 순천시, 황해남도 해주시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상인들 중에는 이번 물가 폭등으로 빚만 지고 망한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싸게 사서 약간 비싸게 파는 되거리 장사꾼들은 쌀값이 80-90원할 때만 해도, 이윤을 벌어들이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다 1월 들어 하루가 다르게 엄청난 기세로 폭등하면서 더 이상 물건을 사들일만한 여유가 없어졌다. 상품을 팔았던 당시보다 몇 배로 껑충 올라가버려 손해를 본데다, 다른 상품을 사들일 돈이 없어 새로운 장사도 시작하지 못하는 것이다.

함경북도 청진시 신암구역에 사는 한 콩기름 장사꾼은 280kg를 kg당 150-170원에 팔았는데, 일주일 지나자 450-500원으로 껑충 뛰었다고 했다. 그런데 지난 22일에는 무려 3배 이상 뛰어 1,500원까지 올라가더라고 하면서, 이제는 번 돈을 다 쏟아 부어도 다시 콩기름 장사를 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며 한탄했다. 이처럼 물가가 너무 폭등하자, 새로 물건을 구비하지 못한 상인들은 장사 밑천을 모두 잃게 됐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표> 함경북도 청진 12-1월 쌀값 변동표

함경북도 청진 12-1월 쌀값 변동표

(단위: 북한 원/kg)

날짜쌀 가격구화폐 환산가격비고
12.10505,0009일 공시가격 23원
12.20505,000시장가격 40-50원에서 유지.

단속할 경우 40원, 안할 때 50원

2010.01.03110→14011,000→14,000쌀값 100원대로 2배 이상 폭등, 시간 단위로 급상승세
01.06 15015,000
01.0810010,000당국의 강경 단속으로 쌀값 하락세
01.10606,000단속으로 60원까지 하락
01.1318018,000단속 느슨해지자, 다시 물가 폭등
01.1524024,000최고 240원까지 폭등
01.2028028,00020일부터 다시 급상승세 시작
01.21300→35030,000→35,000오후에 50원 상승
01.22500→65050,000→65,000시간 단위로 폭등 거듭
01.241,100110,000
함경북도 청진 12-1월 쌀값 변동 그래프

(단위: 북한 원/kg)

쌀값 고공질주, 청진 일주일 만에 1,000원대

쌀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공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함경북도 청진시의 쌀값이 가장 눈에 띄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5일 kg당 240원이던 쌀값이, 20일 280원으로 뛰어올랐고, 다음 날 21일에는 300원, 같은 날 오후에는 350원으로 뛰었다. 22일에는 갑자기 500원으로 껑충 뛰어오르더니, 오후에는 여기서 다시 650원으로 올랐다. 같은 날, 평양을 비롯해 황해북도 사리원, 황해남도 해주, 강원도 원산, 평안남도 평성, 평안북도 신의주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쌀값은 kg당 일제히 300원대를 넘어섰다. 신의주는 350원을 넘었고, 평성에서는 400원까지 올랐다. 가격 폭등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24일, 청진 수남시장에서는 다시 가파르게 상승해 쌀이 kg에 1,100원까지 올랐다. 회령에서는 800원까지 올랐다. 미화는 평양, 신의주 등지에서 100달러에 40,000원을 넘어 42,000원까지 했다. 조만간 6만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청진 주민들은 쌀값 폭등에 그야말로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상인들은 상인들대로 쌀을 팔지는 않고 가격만 올리고 있고, 주민들은 감히 사려는 시도도 못하고 있다. 이렇게 가다가는 옛날 화폐 시절의 쌀값(2,000원)으로 올라가는 것은 시간문제라라고 말할 지경이다. 주민들은 “현재 식량 값이 란리가 일어난 것 같다”며 매우 불안해하는 모습들이다. 이처럼 식량이나 물가가 너무 무섭게 오르는 상황이라, 생필품을 구하지 못한 주민들이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청진시 주민들은 “새 돈을 교환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낡은 돈처럼 가치가 떨어졌다”며 당국의 돈 관리 정책이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고 있다.

■ 식량소식

평양 1월 배급에 다른 지역 주민들, “국가에서 배급만 풀어줘도”

평양은 12월 상순 공급에 이어 1월에도 상순 분량이 공급됐다. 회령시에서는 1월 배급이 옥수수로 공급됐다. 이 두 도시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식량 공급이 없다. 이에 다른 지역 주민들은, “국가에서 배급 쌀만 풀어주어도 모든 가격이 안정될 텐데”라며 물가폭등이 어떻게든 잦아들어야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무상배급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kg에 300원을 훌쩍 넘어 1,000원대까지 오른 쌀값으로는 도저히 식량을 구할 수가 없기 때문에 시중에 쌀을 풀어 물가를 낮춰달라는 것이다. 주민들은 쌀값이 kg에 100원대를 오르내릴 때만 하더라도, 하다못해 kg당 70원까지만 팔아줘도 한숨 돌리겠다고 말한다. 지금은 이런 소리마저 쑥 들어갔다. 그러니 국정 공급가격인 44원은 아예 꿈도 꾸지 않는다. 주민들은 어디서든 좋으니 쌀이 좀 풀렸으면 좋겠다고 소망하고 있다.

■ 경제활동

회령, 주민 아우성에 시장 잠시 허용했다 다시 금지

농민시장으로 전격 전환된 뒤 얼마 되지 않아, 함경북도 회령시에서는 지난 1월 17일 오후, 이전처럼 매탁에 앉아 장사를 할 수 있게 했다. 주민들은 인민반 강연회에서 정부가 마치 통옥수수 배급을 크게 주는 것처럼 떠드는데, 과장된 선전이라고 말한다. 시장 운영을 못하게 하면서 가격이 크게 올라 더 못살게 됐다며 시장을 금지시킨 정부의 시책에 불평, 불만의 소리가 높아가는 형편이다. “시장을 그만두라는 것은 백성들더러 굶어죽으라는 소리”라며, “(식량)공급을 못해주겠으면 시장이라도 보게 해 달라”는 요구를 끊임없이 제기해왔다.

이에 시당은 이 같은 주민 여론을 도당과 중앙당에 제기하고, 식량과 생필품이 공급되기 전까지 임시로 장사를 허용했다. 농토산물만 팔 수 있도록 한 규칙을 17일 오후부터 해제한 것이다. 상품 공급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때는 무조건 시장을 다시 폐지시키겠다는 전제를 두고 실시한 것이다. 이에 상인들은 농민 시장에서 허용 금지된 물품들을 예전처럼 장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상품들이 도매지에서 들어오지 않아, 상품이 몇 가지씩 안 됐기 때문에 장사가 이전처럼 활기를 띠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마저 오래 가지 못했다. 주민들의 생계가 너무 어려워 시장을 임시로 허용했으나, 곧바로 중앙당으로부터 질책 받은 뒤 이틀도 안 돼 다시 제한하기 시작했다.

■ 정치생활

외화 금지 포고령 잘 안 먹히자, “첫 시범처리 하라”

외화 금지 포고령에도 외화시세가 시간당 오르면서, 상인들은 조선 돈으로 물건 값을 받으면 밑진다며 가능한 외화를 받으려고 한다. 이처럼 상인과 주민들 사이에 여전히 외화가 유통되고, 정작 국가 은행에는 들어오지 않자, 중앙당에서는 이를 대책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중앙당은 지난 14일, 각도에 1명씩 파견해 “외화를 류통하거나 사용하는 주민들을 잡아들여 첫 시범처리를 하라”고 지시했다. 18일, 함경북도 청진시에서는 외화를 바꾸려던 주민 7명을 구속했고, 국내 거래에서 외화를 사용한 무역회사 3곳을 단속했다. 외화사용 검열조의 책임일꾼은 회사를 해산시키라고 지시했다. 평양시를 비롯해 평성, 해주, 함흥 등지에서도 외화를 바꾸던 주민들이 속속 구속되고 있고, 외화는 모두 무상몰수되고 있다. 각 도에 외화 포고령을 집행하기위해 파견된 검열조에서는 외화 단속 실적을 내기 위해, 마약을 거래하거나 국가에서 통제하는 품목을 장사해 온 전과자들을 일차적으로 집중 조사하고 있다. 그 외에 돈이 많거나 장사를 번창시킨다고 소문난 세대들, 무역회사에서 외화로 바꾸는데 거래하는 사람들, 외화를 바꾸는 교섭자들을 폭넓게 수사하고 있다. 외화가 주로 은밀하게 다량으로 유통되는 국경연선지역에서는 돈주들과 그 집에 출입하는 사람들에게까지 감시망을 넓히고 있다. 검열조들은 외화 출처를 심문하고, 범죄의 경중에 따라 엄중하다고 판단될 경우 총살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함경남북도 새해 전기 교차 검열

함경남도와 함경북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기 교차 검열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하는 전기 교차 검열이지만, 올해는 국방위원회의 명령으로 “사회 기관에 전기를 못 주어도, 군수 보장 기업소나 직장에 (전기를) 무조건 보장할 데 대한” 2010년 1월 1일 신년공동사설을 받들어야 한다며, 한층 더 신경 쓰는 모습이다. 현재 민간과 비생산부문에는 전력이 일절 공급되지 않고, 생산 활동을 하는 공장, 기업소들 중에 승인된 곳에 한해 하루 6시간씩 공급되고 있다.

■ 사회

물가폭등에 유언비어 나돌아 주민 불안감 증폭

물가 폭등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물가 상승에 느끼는 불안감은 중간 간부들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다. 함경남도 함흥시의 한 간부는 “화폐 교환 조치 이후에 굶는 세대가 많아져서, 얼마 전 시당에서 곤란한 세대를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쌀을 주려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중국에서 우리 조선으로 쌀 수출을 금지했다는 소문이 돌아 여기는 중국쌀 판매가 싹 중단됐다. 정확한 소식인지 아니면 소문인지 우리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어 다들 쌀값이 더 뛰지 않겠냐며 불안해하고만 있다”고 전했다. 이에 당에서는 “최근 화폐 교환과 외화 류통금지 조치 이후 사회적으로 류포되고 있는 류언비어를 철저히 막을 데 대하여” 강연을 계속하고 있다. 또 “2천 원짜리 모조화폐가 나와 국가가 화폐교환을 다시 한다는 것은 명백한 류언비어”라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함흥시 주민들은 평양에서는 1월 배급을 주기 시작했다는 말에 지방 도시 사람들은 사람도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화폐 조치 후 물가폭등으로 백성들이 아무리 아우성쳐도, 현재까지 국가에서 풀어준 것이 아무것도 없고, 장마당 통제만 미친 듯이 하고 있다. 물건을 다 가져가버리니 물건 떼인 사람들은 물건 찾느라 울고불고 난리다. 마치 방금 전쟁 끝난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이렇게 사람들이 미치기 일보 직전이니 무슨 이상한 말이 나와도 이상할 게 없다”며 “실제로 화폐 교환 조치를 다시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미용실, 파마 약값이 더 비싸다며 손님 안 받아

평안남도 평성에서는 미용실에서 손님을 받지 않는 일이 생겨나고 있다. 단골손님은 접수를 받는데, 처음 온 손님들은 접수조차 하지 않고 있다. 김영희(가명)씨도 머리를 하러 오랜만에 미용실에 갔더니, 머리 긴 여자대학생들이 여러 명 다녀가는데도 어느 미용사도 맞이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모여 잡담만 하더라고 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긴 머리 파마는 새 화폐로 60원, 짧은 머리는 30원이다. 파마약이 야매로 100원인데, 어느 머저리가 30원 받고 밑지겠는가?”라고 했다. 김씨는 물가가 오르다보니 이제 머리도 마음대로 못하게 됐다며 한탄했다.

■ 여성/어린이/교육

은덕군 녀맹원, 여성도강자 많아 골머리

함경북도 은덕군 은덕읍사무소 녀맹위원회는 녀맹원 상태에 대한 후열사업 진행 결과, 여성 도강자 수가 여전히 많다는 사실이 드러나 매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2008년에는 2월부터 11월 사이에 미혼여성 30여명과 부녀자 20여명이 도강했었다. 2009년에는 5월부터 9월 사이에 35명의 여성들이 고향을 떠났다. 도강한 여성들 중 20여명이 붙잡혀 돌아와 지난 11월 3일, 재판을 받고 전거리교화소에 보내지기도 했다. 특히 오봉중학교의 5-6학년 여학생들이 도주하는 건수가 늘어나 군당과 군보위부, 보안서, 청년동맹위원회 등으로부터 크게 문제제기를 받았다. 은덕군 군당에서는 주민 강연을 통해 인신매매자와 미성년자를 팔아넘긴 범죄에 대해서는 무조건 총살형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오봉탄광지구에서는 올해 하루 1-2끼만 먹고 사는 가난한 세대들에서 도강자가 많아, 이 구역에는 특히 엄마 없는 집들이 많다.

■ 사건사고

회령 유선 간첩사고 연루 추정자, 자살

함경북도 회령시에서는 오산덕동 75반에 사는 오모(40대)씨가 지난 1월 19일 저녁 8시경 아내와 동반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웃들에 따르면, 이들은 일주일 전부터 부쩍 부부간 다툼이 잦고, 불화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고 한다. 보안당국에서는 자살인지 타살인지 조사하고 있는데, 잠정적으로 마약 장사에 손을 댄 적이 있다는 점과 유선병원 당비서와 연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간첩사건에 연루돼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소식에, “이 사람, 저 사람 마구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자기도 체포될 것이 두려워서 자살한 게 아니겠느냐”고 수군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