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기금 전달과 업무협약식

 좋은벗들은 민족사 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2016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신한촌 사적지 복원을 위해 모금을 했습니다. 많은 후원자 분들 덕분에 2억 5천여만원이라는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그러나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정부의 소수민족 사적 관리의 제약과 사적지 부지의 불분명한 소유권 문제로 복원 작업에 착수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크라스키노의 발해 염주성 터 발굴과정에서 나오는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2021년 서울시와 협의하여 발해박물관 건립으로 목표를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러시아 내 사업이 점점 더 불투명 해 졌습니다. 전쟁은 계속되고 있고, 모금한 기부금을 마냥 묵혀둘 수만은 없었습니다. 이에 임시이사회를 열어서 신한촌 복원이라는 목적에 맞게 해외의 독립운동 사적지 복원에 지원하자고 논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독립기념관에서 지원하는 중국 충칭과 창사의 임시정부 건물의 전시작업에 1억2천만원을 지원하고, 중국 해림의 김좌진장군 순국지 시설공사와 정비에 1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7월 17일에는 독립기념관과 업무협약식을 맺었습니다. 이사장 유수스님과 한시준 독립기념관장님이 싸인하고, 후원금은 중국 충칭과 창사에 있는 임시정부 전시자료 개,보수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틀 후인 7월 19일에는 사단법인 백야 김좌진장군 기념사업회의 전지명이사장님과 손녀이신 김을동 전 의원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번 후원금은 중국 흑룡강성 해림시 산시진 김좌진 장군 순국지 전면 개,보수와 흉상 및 전각설치와 항일 역사 전시관 시설 개선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서로 당부하며 업무협약식을 마무리 했습니다.

기부금 중 나머지는 블라디보스톡 신한촌 재건 학술활동과 사전 조사 준비에 사용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기부금 사용결과 보고서로 게시되어 있습니다.

좋은벗들을 후원해주시는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벗들은 우리 역사 알리기와 바로 세우기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또 언제든 기회가 되면 블라디보스톡 신한촌 사적지 재건과 크라스키노의 발해박물관 건립에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